존경하는 관악구 주민 여러분,2025년 을사년, 푸른 뱀의 해가 밝았습니다. 푸른 뱀은 지혜와 변화를 상징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희망의 해로 여겨집니다. 우리 관악경찰은 이러한 의미를 새기고, 새로운 도약을 이루는 한해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먼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희생되신 분들과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국가적 재난 속에서 슬픔과 어려움을 겪고 계신 모든 분들께 관악경찰을 대표해 진심 어린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지난 한 해 동안 관악경찰에 보내주신 아낌없는 신뢰와 협력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돌이켜 보면 2024년은 관악경찰이 주민 여러분과 함께 많은 성과를 이룬 뜻깊은 한 해였습니다. 12만 6천여 건의 112 신고를 처리하며 주민들의 긴급한 요구에 신속히 대응하였고, ‘관악형 문제지향 경찰활동’을 통해 신림역 일대와 둘레길에서 집중적인 범죄예방 활동을 펼친 결과, 살인은 81.3%, 강도는 70%가 감소하고 5대 범죄 발생률이 전년 대비 6.4%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스토킹, 성폭력, 가정폭력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를 예방하고 엄정히 대응하여, 스토킹 범죄는 23.3%, 성폭력은 7.9%, 가정폭력은 4.4% 감소하며 주민들의 안전망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었습니다.특히, 관악구가 전세사기 피해 최다 지역이라는 오명을 씻고자 전세사기 특별TF를 운영하여 피해자 대다수를 차지하는 사회초년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관악경찰은 경찰청 범죄예방 경진대회에서 전국 최우수관서로 선정되었으며, 치안종합 성과평가에서 최우수(S) 등급을 달성하며 관악 경찰의 역량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그러나 현재의 치안 환경은 여전히 녹록지 않습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같은 국가적 재난, 민생경제의 어려움, 정치적 혼란 등은 국민들에게 큰 불안감을 안겨주고 있으며, 범죄는 점점 더 지능화되고 조직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경찰의 역할은 더욱 막중하며 주민 여러분의 신뢰에
지난 11월 1일부터 12월 20일까지 '경찰서장과 2030 경찰관과의 소통·공감 간담회'를 실시했습니다. 관악경찰서는 서울경찰청 산하 31개 경찰서 중 112신고 건수 등 치안 수요가 최상위권에 해당하고 2030 경찰관 비율이 60% 이상에 달하는 만큼 젊은 직원과의 소통을 위한 다양한 시책들을 마련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번 간담회에서 최인규 경찰서장은 "간담회에 참석한 직원들이 팀의 막내 자리에서 젊은 경찰관의 밝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경찰서 전체에 확산시켜 줄 것"을 당부하며 "관악서 직원들이 힘든 와중에도 즐겁게 근무할 수 있는 직장이 될 수 있도록 서장인 저도 함께 노력하겠다"며 격려했습니다.